■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정병진 독일 리포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독일에서 한국인 유학생 부부가 인종차별에 성희롱까지 당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들은 현지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경찰이 오히려 이들 부부에게 훈계를 하는 등 미온적인 대처를 해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정병진 독일 리포터 연결해서 현지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병진]
여보세요.
이 사건은 잠시 뒤에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요. 독일 같은 경우에는 2차대전 전범국으로 인종차별 문제에 상당히 민감한 나라로 알려져 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종차별적 사회 분위기가 다시 조성되고 있는 겁니까?
[정병진]
아직 속단하긴 이릅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를 소수의 일탈이다, 이렇게 치부하기도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독일이 인종차별에 좀 민감한 게 맞고 또 이런 일로 신고하면 보통 증거가 있을 때에는 가해자 측에 벌금을 강하게 부과하는 추세였는데 코로나 이후에 이런 분위기가 주춤한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나요?
[정병진]
종종 비슷한 일이 있었죠.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 국면에서만 놓고 본다면 지난 1월 말이었죠. 베를린 북부에서도 20대 중국 여성이 2명의 여성으로부터 욕을 듣고 발길질을 당해서 병원 치료하는 일이 현지에서 크게 보도돼서 이슈가 됐던 적이 있었고요. 그 이후에는 우리 중학생 교민이 마트 주민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이외에 코로나 관련해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 이런 얘기들은 많이 있었지만 이번 경우에는 특히 성희롱, 그리고 폭력 이런 것까지 가미돼서 상황이 더 악질적인 것 같습니다.
한국인 유학생 부부 사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가고 있는데요. 유학생 부부, 이런 피해를 받고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오히려 한국인 부부를 훈계했다는 얘기가 들리던데요?
[정병진]
맞습니다. 일단 말씀드리기에 앞서서 베를린 유학생 부부가 얼마나 놀랐을지 그리고 지금도 얼마나 힘들어할지 염려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일단 당시 현장에서 봉변을 당하고 나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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